LOT 9

박상옥 (1915 - 1968) (b.1976)

백라이락

캔버스에 유채

50×65.1cm (15호) | 1967

추정가 KRW 8,000,000

작품정보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right , Framed without glass

작가 설명

박상옥은 그 출발에서 말년에까지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에서 활동한 화가이다. 특히 일관된 소재와 그림 제작의 기법에서 이를 살펴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에는 인상파 및 사실주의와 같은 당대 아카데미즘의 화풍이 고스란히 녹아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 고유의 심상과 정서를 드러내기 위한 한국의 풍물과 자연적 소재가 잘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그 초기부터 말년작까지 일관적으로 향토적이고 한국적인 미감을 담아내려 했다는 점에서 시대를 넘어서는 작품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1939-42년 일본 유학 시절 인상파 화법에 매료되었다. 이 시기 그는 서정적이고 토속적인 인물 군상 및 일상 정경과 풍물을 어두운 주조색에 감각적인 원색을 투박한 필치로 강조한 독특한 회화 세계를 창조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이인성, 오지호, 박영선 등과 더불어 '독립미술협회'를 창립하였고 구상화가 모임인 '목우회'에서 활동하면서 소박하고 토속적인 소재를 통해 한국적 미감이 살아있는 그림을 그렸다. 또한 목우회와 일요화가회의 회원들과 함께 서울 근교나 한반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 강산의 자연 풍경을 일정한 거리를 두는 관점으로 담아내었다. 주로 인물화의 경우에는 성인보다 아이들을 그리곤 했는데, 세부묘사를 생략하여 아이들이 모여있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후기로 갈수록 서정적인 자연주의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특히 60년대에 이르러 사생을 주로 하면서 서울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하곤 한다.


1942 일본 제국미술학교(帝國美術學校) 졸업


1954 제 3회 국전 대통령상 수상

 

LOT 9

박상옥 (1915 - 1968) (b.1976)

백라이락

캔버스에 유채

50×65.1cm (15호) | 1967

추정가 KRW 8,000,000